WIL 230514 협업을 진행하며 느낀 아쉬운 점, 뿌듯한 점

WIL 230514 협업을 진행하며 느낀 아쉬운 점, 뿌듯한 점

✅아쉬운 점 

협업을 하며 아쉬웠던 점은 대표적으로 백/프론트엔드 인원 비율, 소통의문제 두가지이다.

 

1. 백/프론트 인원 비율: 프론트엔드 인원이 현저하게 적어서 프로젝트의 방향성이 프론트엔드의 역량에 맞춰진다. 

가뜩이나 서버보다 프론트에서 시간이 더 오래걸리는데 사람까지 적으니 괜히 백엔드가 프론트에게 죄송해지는 느낌?

동등한 선에서 가는게 아니라 프론트를 절대적으로 배려해야하는 상황 .. 기본적인 CRUD도 홈페이지로 구현이 안되는 상황이 아쉬웠다. 프론트 인원이 충분했다면 서버에서 새로운 기능에 대한 도전을 좀 더 할 수 있었을텐데.. 

 

2. 소통관련문제

a. 새벽반: 이 문제는 협업 전 페어때부터 정~말 짜증났던 문제인데, 새벽에 집중이 잘된다는 이유로 새벽에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문제는 새벽까지 공부하고 작업했다는 이유로 공식스케쥴 시간에 등장하지 않거나 잠을 자는 경우 또한 많다는 것이다. 페어나 협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어이없는 상황이고 굉장한 민폐인데, 오히려 당당한 경우를 여러번 봤다..

 

밤새면서 작업했더니 너무 피곤해서 좀 자고오겠습니다

??읭??????

 

 

b. 불통: 이것도 페어때부터 느꼈던건데.. 말수가 적은 정도가 아니라 대화 자체를 안하시는 분들은 같이 작업하는 팀원을 굉장히 불편하게 만든다. 작업에 필요한 말도 꺼내기 눈치보이고, 말을 꺼내면 제대로 대답도 안하고. 특히 자신보다 더 실력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사람과만 소통하는 모습은 최악이였다. 작업관련해서 논의하려 물어봐도 대놓고 무시하는 모습에 욕나올뻔한거 참음.

 

c. 작업수정상황공유: 다같이 하는 프로젝트에서 개인적으로 작업을 수정하고 팀원들과 소통을 하지 않는 경우. 팀원이 모르는 사이에 프로젝트에 수정사항이 있고 그것이 이미 반영되버린 상태라면, 그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고통받는다. 많이. 

 

d. 작업방식공유: 난생처음보는 형식이라던지, 방향, 기능들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논의하지 못하는 상황들.. 왜 그런 방식을 택했는지, 이 방식의 장점은 뭔지 알아야 그 방식으로의 진행이 원활할텐데, 물어보기 눈치보이는 상황이거나, 혹은 작업자가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통보하는 경우가 꽤 있었다.  사소한 것이라도 팀원간에 견해차이가 있다면 설명과 합의를 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

 

 

✅뿌듯한 점

우선 나 혼자가 아닌 여러명이 힘을 합쳐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자체로 성취감이 들었다. 

대다수의 팀원이 협업이 처음이라 작업물을 합치는데에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결국은 다같이 그것을 해결했다는 점이 

굉장히 뿌듯했다. 특히 서버에서는 가시적인 결과물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프론트에서 백엔드가 구상한 것을 실물로 만들어 주니 여태까지 열심히 공부한 보람(?)이 느껴지기도 했다. 

 

또 혼자라면 해결하지 못했거나 오래 걸렸을 문제도 팀원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니 훨씬 해결이 빨리 되었고,

2명이 아닌 여러명의 의견이 공존하니 배울 수 있는 폭도 훨씬 넓어졌다. 그리고 개발에서의 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게되어 앞으로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알게된 점 및 추후 학습 계획

컴퓨터로 작업하고 컴퓨터로 보여주는 작업이지만 결국은 조종사는 사람이기에, 사람간에 소통이 정말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어려움에 부딪혀도 소통이 잘되는 상황에서는 더 매달리고 더 열심히해서 좋은 작업물을 만들고싶다 라는 욕심까지 생겼고, 소통이 안될때는 어려운 작업물이 더 어렵게 느껴졌고, 내가 기분 나빴던 만큼 그냥 대충할까 생각마저 들었다. 또 나도 사람인지라 상처받을 때도 솔직히 있었다 ... ㅠㅠ..

 

나 또한 누군가의 기분을 말 한마디로 망칠 수 있는 사람이고, 또 그로인해 그 사람의 작업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을꺼다. 팀원의 작업효율이 떨어진다는것은 곧 팀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미칠테고 말이다. 지금도 굉장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지만 말 한마디라도 더더욱! 친절하고 예쁘게 건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 한마디라도 더 좋게, 더 긍정적으로 대화했을때 그 효과가 엄청남을 알기에. 

 

최대한 작업에만 신경쓰고 각기 다른 사람들의 언행에 받는 피해를 최소화 시킬 예정이다. 

내가 아는 것들을 공유하고 모르는 것은 적극적으로 배우며, 집중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