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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새벽

미니비숑 강아지 '복강 내 잠복고환 수술' 후기 (중성화 후 소변, 마킹, 마운팅 변화)

by 코딩하는짱구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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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복강 내 잠복고환 수술은 잘 되었고, 회복도 잘 되었다. 
하지만 병원이 크다고, 비용이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구나 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음. 

수술 2주 후 목욕하고 부분미용한 새벽이

 

 

 

미니비숑 강아지 '복강 내 잠복고환 수술' 후기 (중성화 비용) 

1. 수술 후 컨디션

2. 중성화 수술 후 소변, 마킹&마운팅

3. 병원선택의 잘못

3. 결론

위의 목차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자동 이동 합니다.

 

🐶수술 후 컨디션

어느덧 수술 후 한달이 지났다. 원래는 일주일동안 매일 경과를 기록하려했으나

강아지 돌보랴, 회사 다니랴, 사업 하느라 너무너무 바빴다. 

결론만 말하자면 지금 새벽이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 

새벽이는 복강 내 잠복고환 수술을 했기 때문에 배를 가르는 수술을 했고,

약 2주간 깔떼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수술 후 일주일간은 가만히 있다가 용수철 처럼 자리에서 튀어나가는 행동을 보였고 보챔이 심했지만,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고 10일쯤 되면서 눈에 띄게 컨디션이 좋아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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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 후 소변, 마킹&마운팅

 

1. 소변

우선 중성화전의 새벽이는 배변훈련이 잘 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3~4개월 땐 배변패드에 잘 쌌는데 어느 순간부터 배변패드를 피해서 오줌을 누고, 

더 지나니 실내 마킹까지 하기 시작해서 내 일상은 매일매일 오줌과의 전쟁이였다. 

다리 들고 소변을 봤기 때문에 배변패드 위에서 볼 일을 보더라도 패드 밖으로 줄줄 새곤했다. 

 

그러던 새벽이가  수술 직후부터 신기하게도 앉아서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아마도 통증때문이였던 것 같지만.. 아무튼 앉아서 정해진 장소에 소변을 잘 보았다. 

수술 후 첫 소변, 통증때문인지 오래 참았다가 엄청난 양의 소변을 봤다

 

수술 후 두번째 소변, 예쁘게 배변패드에 잘 쌈

 

수술 후 1~2주는 100% 앉아서 배변패드 위에 소변을 보았다. 

제발 그대로만 가주길..기도했지만..한달이 지난 지금은 앉아서+서서 소변을 섞어서 본다. ^^..

비율은 앉아서 80%, 서서 20% 정도?  나같은 경우에는 이 부분은 배변패드 위에 울타리를 올려놓음으로써 

그 곳에 조준을 하게끔 만드는 방식으로 해결하고있다. (추후 사진 첨부 예정)

지금도 가끔 보란듯이 배변패드 바깥에 갈기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중성화 이전보다 굉장히 많이 좋아져서, 

꾸준히 방법을 찾아가며 완벽한 소변 훈련을 할 예정이다. 

 

 

2. 마킹 & 마운팅

수술 전에는 집에서도 마킹을 했었는데 수술 이 후 집에서는 절대 마킹하지 않는다 !! (대박)

산책을 나가거나 낯선 곳에 가면 여전히 마킹을 하지만 그 횟수가 현저하게 줄었다. 

마운팅은 원래도 거의 없었고, 지금은 아예 없다. 

 

결론적으로! 중성화 수술을 통해 아이의 소변/마킹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다. 



 

병원 선택의 잘못

이전 글에서 썼 듯,

*동물병원 강북점에서 수술을 결심하게 됀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수술 비용도 저렴한 편은 아니였지만 배를 갈라야 하는 수술이라 위험,
    큰 병원이니 위험 상황에도 대처 가능할 것이라 판단
  • 24시간 운영하므로 아이의 컨디션을 시시각각 체크할 수 있을거라 판단 
  • 의료진 분들이 친절하시고 강아지를 이뻐해주셔서 안심됐다

하지만 수술 후 내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고 아마 특별한 이유가 없이는 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수술 절개 부위가 안내 받은 것 보다 컸다. 
  2. 중성화와 함께 유치 발치를 함께 했는데, 유치가 남아있다. (ㅋㅋ다시 생각해도 어이없음)
  3. 절개부위 실밥도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서, 한달이 지난 지금도 실밥이 남아있다. (다른 병원 방문예정)

사소한 문제가 하나만 있었다면 이해하고 넘어갔겠지만 .. 

저런 문제들을 피하기 위해 더 비싸고 큰 병원에 맡긴건데 참 황당할 따름이다. 

유치가 남아있는 부분은 아이 수술 잘 됐는지 확인했을 때도 병원에선 알려주지 않아서 내가 양치하다가 직접 발견했다. 

중성화와 유치발치를 함께 진행하는 이유는 두 수술 다 마취가 필요하므로 두 번이 아닌 한 번에 진행하고자 함이다.

그런데 유치가 남아있다면 ..ㅋㅋㅋ필요할 경우 애를 또 마취시켜서 진행해야된다는 말인데, 

아이의 몸에 좋지 않음은 물론이고 그 시간과 비용은 책임져 주는지?

이 부분을 컴플레인 했고 진료를 한번 더 보러 오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주신다 하여 조만간 방문해야지~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새벽이 수술 부위에 남아있는 딱딱한 것이 딱지가 아니라 실밥임을 알았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수술 후 애를 어떻게 체크한걸까 궁금할 따름이고, 

이쯤 되니 수술은 또 얼마나 대충했을까 라는 생각까지 든다.

 

 

결론

결론적으론 몇가지 문제를 제외하고 중성화 수술은 잘 되었으며 회복도 잘 됐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주에 병원에 방문할 예정이다. 

병원의 대처와 조치는 또 포스팅 하겠다.. 

그래도 현재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는 확실한 점은, 

병원이 크다고, 비용이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는거 ^^ 

주위에 반려인들 얘기 많이 들어보고, 많이 알아보고 꼼꼼하고 양심적인 곳으로 방문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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